울산시-현대로템(주), 수소전기트램 실증 및 보급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경제 / 이기암 기자 / 2020-08-15 07:10:27
1회 충전으로 최고속도 70㎞/h로 150㎞ 주행가능
친환경 도시 교통·물류 혁신 통한 세계 최고 수소도시 구현
▲ 울산시가 현대로템(주)과 수소전기트램 실증 및 보급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실증사업의 총 사업비는 329억 원이며 사업구간은 태화강에서 울산항 구간 총 4.6km로 궤도와 노반 등 기존시설을 최대한 활용한다.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울산시가 울산도시공사,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한국수소산업협회, 울산테크노파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6개 관련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로템(주)과 수소전기트램 실증 및 보급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울산시의 풍부한 수소 인프라와 현대로템의 축척된 수소전기트램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세계 수소철도 교통시스템을 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소전기트램은 지난해 1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청에서 실시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와 함께 현대로템 등 14개사와 공동으로 체결한 ‘울산 수소경제 연관산업 고용·투자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의 세부사업 중 하나다. 이번 실증사업의 총 사업비는 329억 원이며 사업구간은 태화강에서 울산항 구간 총 4.6km로 궤도와 노반 등 기존시설을 최대한 활용한다.

협약서에 따르면 협약 당사자는 울산시 관내에서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을 정부에 공동제안하고 조기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울산시는 실증노선 확보와 수소충전소 설치를 위한 행정지원을 담당하고 현대로템은 수소전기트램의 설계, 제작, 수소충전소 설치 및 시험운전, 궤도, 신호 등 시스템 개량·신설 분야를 담당한다. 이밖에 양 당사자는 협력사항의 구체적 실행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게 된다.

울산은 수소 시범도시 조성사업 및 도심트램 도입 계획과 연계한 수소 트램 실증사업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이 필요한 가운데 울산항선이 화물전용노선으로 화문울행시간 외 여유용량이 충분하고 기존 일반궤도 노선활용과 수소 배관망 등 수소 관련 인프라 활용의 최적입지라는 점에서 이번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이 추진되게 됐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전기를 공급하여 운행하는 철도차량에 전기 대신에 수소를 연료로 하여 생산된 수소전기를 공급하면 수소전기전철, 수소전기철도, 수소전기트램이 된다. 국내 수소전기 철도차량 개발 동향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2㎿이상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해 수소 1회 충전으로 최고속도 110㎞/h, 600㎞ 주행가능 철도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95㎾ 자동차용 수소연료전지 적용하여 1회 충전으로 최고속도 70㎞/h로 150㎞ 주행가능 수소전기트램을 자체개발하고 있고 개발한 제품을 이용하여 울산시 관내에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사업의 기대효과로는 수소전기트램은 장거리 운행이 가능함으로써 운행 효율성 높고 탄소배출량이 낮아 친환경적이며 수소연료전지트램 개발과 상용화 기반 마련으로 대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수소에너지 중심의 교통수단 도입을 통해 수소중심도시 역할을 기대할 수 있고 수소전기차, 수소건설기계, 수소선박, 수소트램의 다양한 모빌리티 운영과 압축수소·액화수소생산, 이동식수소충전, 수소선박충전 등의 다양한 수소산업 형태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경제성 등을 확보한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 시스템 개발과 실증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지역 내 트램노선에 수소전기트램 도입을 적극 검토함으로써 수소전기차, 수소건설기계, 수소선박에 이어 수소전기트램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우항수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장도 “수소트램이 들어옴으로 인해 울산은 산업 입지적으로도 모빌리티 사회로 바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울산의 모빌리티가 살아남으로 인해 고용과 새로운 산업, 에너지산업이 동시에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송철호 울산시장은 “향후 지역 내 트램노선에 수소전기트램 도입을 적극 검토함으로써 수소전기차, 수소건설기계, 수소선박에 이어 수소전기트램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기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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