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우파 법과질서당 총선에서 승리해 재집권

국제 / 원영수 국제포럼 / 2019-10-17 09:37:14
국제

동성애를 없애고 가톨릭과 애국의 가치 추구

10월 13일 폴란드 총선에서 집권 법과질서당(Pis)이 승리해 재집권에 성공했다. 법과질서당은 2015년(571만1687표, 37.58%)에 비해 다소 높은 805만1935표(43.59%)를 얻어 승리했다. 중도파 시민연합(KO)이 506만355표(27.4%), 좌파연합(SLD)이 231만9946표(12.56%)를 얻어 각각 2당과 3당에 올랐다.


집권 4년 동안 법과질서당은 사법개혁과 언론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했고, 이번 선거에서는 공적 생활에서 가톨릭과 애국의 가치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득표와 지지율은 약간 상승했지만, 의석수는 240석에서 235석으로 감소했다. 그 결과 의회의 과반수는 유지할 수 있지만, 희망하는 개헌선에는 한참 못 미친다.


이번 총선 결과로 폴란드의 정치적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도파인 시민연합과 좌파연합은 수도 바르샤바에서 약 60퍼센트를 득표한 반면, 집권당의 득표는 28퍼센트에 머물렀다. 이번 총선에서 극우세력인 총동맹(Confederation)이 125만6953표(6.81%)로 7석을 확보해 처음으로 의회에 진출했다.


이번 선거운동 과정에서 법과질서당은 동성애(LGBT) 문제를 부각시키는 전략을 추진해 비난을 받았다. 이들은 동성애가 “침략적 외세의 영향” 때문이며, 폴란드의 민족적 정체성을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한 극우정치인은 “우리가 폴란드를 구원했고, 이제는 탈코뮌화의 시기이자, LGBT 논쟁을 중단해야 될 때”라고 주장했다. 법과질서당은 유권자들에게 공정한 시장경쟁을 방해하는 공산주의 시대의 영향력 네트워크를 뿌리 뽑기 위해 애국적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기업과 문화 엘리트들을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영수 국제포럼

 

[ⓒ 울산저널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구독신청

오늘의 울산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