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성폭력에 반대하는 여성행진

국제 / 원영수 국제포럼 / 2019-10-03 09:53:28
국제

9월 27일 저녁 팔레스타인 여성에 대한 폭력과 억압에 반대하는 시위가 팔레스타인 전역에서 열렸다. 하이파, 라말라, 가자, 나자렛 등의 도시에서 수백 명의 여성과 인권활동가들이 시위를 벌였고, 레바논의 베이루트와 독일 베를린에서도 같은 시위가 열렸다.

 

▲ 27일 팔레스타인 성폭력에 반대하는 여성행진이 팔레스타인 전역에서 열렸다. ⓒ트위터 @abeer_alkalil5


이번 시위는 ‘거리로 나간다’는 의미의 탈리앗(Taliaat) 운동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 운동에 참여한 활동가인 할라 마르슈드는 “탈리앗은 모든 형태의 성폭력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팔레스타인 여성의 절규이며, 민족해방 때까지 여성에 대한 폭력문제를 미뤄둬야 한다는 입장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마르슈드는 “여성해방이 팔레스타인 해방담론의 핵심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탈리앗 운동은 팔레스타인 국내외의 광범한 여성들을 포괄하는 운동을 지향하며, 가부장제와 모든 형태의 폭력에 반대하고 있다. 다른 활동가인 라니아 하지 야하는 “문제는 가정교육에서도 다뤄져야 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폭력은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 8월 이스라 그라이브라는 21세 여성이 가족에게 살해당한 사건 때문에 촉발됐다. 올해 팔레스타인 여성 28명이 살해당했고, 공식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도 35명이 살해당했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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