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울산시당 "살인기업 고려아연을 엄중 처벌하라"

정치 / 이종호 기자 / 2021-06-11 09:57:56
고려아연 대표이사 등 11명 고용노동부에 고발
▲진보당 울산시당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몇 년 사이 산재사망사고가 잇따라 일어난 고려아연 대표이사 등 11명을 고발했다. 진보당 울산시당 제공.

 

[울산저널]이종호 기자= "2016년 6월 28 갑자기 쏟아진 황산 유출로 2명 사망, 4명 화상, 2016년 10월 7일 18톤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1명 사망, 1명 부상, 2018년 부딪힘과 끼임으로 2명 사망, 2019년 1월 18일 40미터 높이에서 추락 1명 사망, 2020년 끼임으로 1명 사망, 2021년 3월 부딪힘 사고로 1명 사망, 2021년 5월 30일 질식사(국과수 1차 소견)로 2명 사망."

 

진보당 울산시당은 10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6년 이후 10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은 고려아연 법인과 대표이사 등 11명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발했다. 

 

시당은 "2016년 황산 유출 사고 이후 고려아연을 뼈를 깎는 심정으로 향후 5년간 안전·환경·보건 분야에 3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5년 동안 부딪히고, 끼이고, 추락하고, 질식해서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아들이며,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가장인 우리의 이웃들이 목숨을 잃는 참담한 일이 반복해서 벌어지고 있다"며 고려아연 법인과 대표이사 등 11명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또 "2018~2019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1심 판결문 671건을 분석한 결과 피고인들의 벌금형 벌금액수는 458만 원이었고 책임자 실형 선고 비율은 2%에도 미치지 못했다"머 "고려아연은 울산에서 산재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업장 중 하나지만 계속된 산재사망사고에도 사업주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없었"고 지적했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산재사망사고는 기업에 의한 명백한 살인행위"라며 사업주의 구속 등 엄중한 처벌만이 안전사회로 가는 시작이고 노동자의 생명이 이윤보다 우선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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