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실가스 감축, 체계적 실적 관리 필요

환경 / 이종호 기자 / 2019-09-19 16:57:05
울산도시환경브리프, 전담부서 신설,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제안

[울산저널]이종호 기자= 울산시는 지난 2010년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해 온실가스(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배출권거래제 등 33개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5년 울산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은 708만2000톤CO2eq로 2005년 대비 15.8% 늘었다. 

 

울산시는 2018년말 울산광역시 온실가스 감축로드맵을 수립했다. 203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0.4%를 감축한다는 목표 아래 5개 부문 102개 세부 이행사업 계획을 세웠다. 담당 부서별로 에너지사업과 48개, 건축주택과 11개, 환경보전과 8개, 환경생태과 7개, 자원순환과 7개 사업이 배정됐다.

 

울산발전연구원 환경안전연구실 김형우 박사는 17일 울산도시환경브리프를 통해 “대부분의 특·광역시와 경기도 등은 이미 행정조직 안에 기후전담부서를 따로 마련해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울산시의 온실가스 감축로드맵 담당조직이 다른 시·도보다 위상이 낮다고 지적했다. 김 박사는 또 “현재 울산시에서 기후변화 관련 계획과 정책을 수립하는 부서와 실질적인 감축사업을 추진하는 부서가 이원화된 상황이라 한계가 존재한다”며 “순환보직에 따른 담당자 변경으로 정책 연계성과 지속성, 전문성 등이 부족하고, 전담인력 부족으로 정책 추진과 목표 이행 관리에 단절을 초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양광 보급, LED조명 교체 등을 추진 중이지만 모니터링 시스템이 없어 사업 실행에 따른 실질적 감축실적 파악도 어려운 실정이라는 지적도 했다.

 

김형우 박사는 온실가스 감축계획의 안정적, 체계적 실행을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장기적인 전략 아래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면서 세부 시행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할 때 사업시행에 따른 감축실적을 관리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체계적인 데이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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