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시당 "추석 밥상에 잿가루 뿌린 국민의힘과 신세계"

정치 / 이종호 기자 / 2021-09-22 19:27:44
민주당 시당 논평 "국민의힘이 신세계 대변인?"

[울산저널]이종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22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이 백화점에서 오피스텔 건립으로 입장을 바꾼 신세계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신세계와 야합으로 울산시민과 중구 주민을 기만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지난 6월 28일 국민의힘 울산 중구 당협 사무국에서 국민의힘 박성민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세계 관계자가 백화점 부지에 1440가구를 포함한 49층 규모의 오피스텔과 일부 쇼핑·편의시설을 포함한 복합상업시설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백화점 건설에서 상업시설이 10% 정도만 포함된 오피스텔을 짓는다고 계획이 바뀐 것이다.

 

5만여 명이 오피스텔 건립 반대 서명운동에 참여했고, 백화점 부지 곳곳에 현수막이 내걸렸다. 

 

지난 14일 국민의힘 울산시당 위원장인 박성민 국회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세계 측 부사장, 신규 개발 담당 상무, 부장 등을 만나 원안 유지 등을 포함한 4가지 원칙을 전달했다며 "신세계에서 긍정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박성민 시당위원장의 원안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약 1만3000평 규모의 쇼핑몰이라 한다"며 "울산시민이 원하고 중구 주민이 원하는 원안은 신세계백화점"이라고 비판했다.

 

또 "지역 사무실에서 의원회관으로 장소만 바꿔 신세계와의 야합으로 울산시민과 중구 주민을 기만하지 말라"며 "정쟁과 다툼으로 만들지 말고 허가권을 가진 울산시와 지자체인 중구청과 함께 협의하라"고 요구했다.

 

신세계는 지난 16일 울산혁신도시에 2026년 준공을 목표로 4만3000㎡ 이상 규모의 스타필드형 쇼핑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조감도에는 오피스텔 이미지를 일부 남겨두면서도 오피스텔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은 울산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신세계가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을 경우 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도 17일 SNS를 통해 "신세계 측이 울산시와 시민들과는 아무런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울산시장으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울산시와 울산시민은 이번에 발표한 수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국민의힘과 신세계는 울산시민과 중구 주민의 염원은 안중에도 없다"면서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더는 울산시민과 중구 주민을 무력하지 만들지 말고 신세계에 맞서 울산시민과 중구 주민의 뜻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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