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아이디어 임팩트톤 행사, 울산 UNIST 재학생 우수상

사회 / 이동고 / 2019-11-25 21:38:57
- 인도보행 AI 학습 데이터 영상 활용, 사회적 문제 해결
-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주관, 테스트웍스 와우디랩 주최
▲ AI아이디어 임펙트톤 행사에 울산 UNIST 재학생 김태현 학생도 참여해 우수상을 받았다. 오른쪽은 와우디 랩 대표  ⓒ이동고 기자

 

[울산저널]이동고 기자= 인공지능, 4차 혁명을 주도하는 사업에는 새로운 개념의 단어들이 등장한다. 임팩트톤이란, 결과 도출보단 참가자와 전문가가 아이디어부터 결과까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에 비중을 둔 협업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기존 ‘해커톤’(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 내에 다양한 인적구성으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결과물까지 만드는 행사)에 ‘임팩트’(사회적 영향과 가치를 강조하여 사회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되는, 실천 가능한 AI 서비스 아이디어를 만드는 의미)를 더한 신조어다.

23일 헤이그라운드(성동구 성수동)에서는 전국 참가자를 대상으로 인도보행 AI 학습데이터를 활용한 ‘AI아이디어 임팩트톤’ 본선이 열렸다. 인공지능 데이터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테스트 전문기업인 ㈜테스트웍스(대표 윤석원)와 와우디랩이 함께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한 행사였다.

작년 경기도 화성 동탄고등학교 당시 2학년 김윤기(18) 학생이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자동차에서 힌트를 얻어 놀랍게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도와 차도를 구별해주는 인도주행을 위한 인공지능(AI)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번 행사는 인도보행 AI(인공지능)서비스 아이디어를 더 확장해 인도보행 영상AI 학습데이터를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서비스 아이디어를 협업으로 도출하는 행사였다.

각 팀별 아이디어의 심사기준은 △참여도와 의지로 보는 공감지수 △참신성과 차별성으로 보는 상상지수 △소셜 임펙트 확산 정도를 보는 행복나눔지수 였으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팀에게 총 500만원 상금(1등 300만원, 2등 150만원, 3등 50만원)을 준비했다.

한편 UNIST(울산과학기술원) 산업디자인과에 재학 중인 김태현씨는 장애인이 지하철 이용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영상데이터를 활용한 자율주행 어플로 우수상을 탔다. 
김태현씨는 “실제 연구를 위해 울산남구복지관 시각장애인을 만나 그분들 입장을 들어보니 시각장애인들에게 중요한 것은 문의 손잡이 등 ‘잡는 방식’이기에 입출구에 도착하면 신호를 주는 것이 필요한 것을 알게 됐다”며 “또 낯선 곳으로 가려면 지하철 이용자가 많아 지하철을 중심으로 연구했다”고 말했다. 기자가 “울산에는 지하철이 없는데 어떻게 연구했냐”고 묻자 “같이 온 다른 한 명이 군대 후임이고 서울에 살아서 지하철 데이터를 구축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해 놀라게 했다. 김태현씨는 ‘자율주행 보행기’ 같은 것을 구상하고 있었다.

 

▲ 본선을 진출한 팀이 본선 경쟁에 들어가기 전에 아이스브레이킹을 통해 몸과 마음을 이완하고 있다. ⓒ이동고 기자


임팩트톤 행사는 디자인씽킹 회사와 협업해 1차 예선은 이미 치뤘고 2차 본선을 이 곳 헤이그라운드 디자인씽킹 워크샵을 통해 진행했다. 예선은 사회적 문제를 찾는 시간과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시제품(프로토타입)을 제작할 시간이 주어졌다. 또한 임팩트톤 취지에 맞게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구체화하는 것을 돕기 위해 테스트웍스 측에서 AI학습데이터 관련 교육과 참가자 멘토링을 제공했다. 임팩트톤 본선에서 선발된 팀이 구체화한 아이디어 시제품을 발표했다.


대상을 수상한 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로 주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애완견 산책을 위한 최적 경로 탐색 어플, 유모차 공유 플랫폼 등 AI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각 팀이 발표했다.

테스트웍스의 윤석원 대표는 “모든 참여자들이 여러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감하고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점점 발전하는 AI기술로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이번 임팩트톤을 통해 알아보고 배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윤석원 대표는 “이번 행사에 울산 UNIST 재학생이 참가해 우수한 성적도 받았고 카이스트, 포스텍 등과 연계를 맺고 있으니 유니스트와도 협력할 기회를 가지고 싶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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