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화학물질 배출

환경 / 김선유 기자 / 2021-06-07 22:03:25

[울산저널]김선유 기자= 울산환경운동연합은 화학물질 유통현황 조사 결과 울산시가 1억6540만 톤으로 전국 유통량 대비 25.9%를 차지해 전국 2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당진 현대제철 및 산업단지 주변 민간환경감시센터의 ‘화학물질 배출량 및 이동량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울산 사업장별 화학물질 연간 배출량 및 이동량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780만kg, 현대중공업 476만kg, SK에너지 444만kg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환경운동연합 자체 대기질 모니터링 결과를 살펴보면 고려아연 사거리는 울산의 다른 지역보다 이산화황(SO2) 농도가 큰 차이로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국 시구군별 화학물질 배출량 순위로는 울산 동구 509만kg, 남구 165만kg, 울주군 100만kg으로 각각 1, 9, 15위를 차지해 울산 3개 지역이 전국 순위 15위권 안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2018년 화학물질 통계조사 결과를 지난 3월 17일 공개했다. 2020년 화학물질 통계 결과는 올해 자료를 취합해 2022년 하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환경부가 발표한 2018년 화학물질 통계조사에 따르면 전남도가 1억8200만 톤으로 전국 1위, 2위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로 1억1020톤, 온산국가산업단지는 5350만 톤으로 3위로 나타났다. 미포국가산단은 유통량 대비 17.3%에 해당하는 수치로 2016년 조사 당시 9610만 톤에서 1410만 톤이나 증가했다. 또한 온산국가산단은 5040만 톤에서 310만 톤이 증가했다. 

 

울산에서 최근까지 잇따라 발생한 공단 화재로 인해 화학물질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울산시민과 환경단체는 화학물질을 증가 배출하고 있는 중화학공업단지의 화학물질 안전관리를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은 공해물질 배출을 저감시키고, 쾌적한 대기 환경을 유지함으로써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민간환경감시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2011년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 사고, 2012년 발생한 구미 불산 가스 누출 사고를 계기로 유해 화학물질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5년부터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을 시행 중이다.

 

또한 화학사고를 예방, 대응하는 환경부 소속 전문기관으로 지난 2013년 9월부터 화학물질안전원을 신설해 환경부와 유역·지방환경청, 전국 7개 합동방재센터를 지원하고 화학사고·테러 시 전문인력과 장비, 위험범위 예측 평가, 과학적 대응 기술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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