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에 영남권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사회 / 김선유 기자 / 2021-07-26 13:16:43
산모실, 교육장, 프로그램실 등 갖춰

▲ 지난 21일 북구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식이 열렸다. 울산북구청 제공.

[울산저널]김선유 기자= 북구 농소1동에 울산 최초이자 영남권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이 개원해 오는 26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북구는 21일 오후 1시 50분 송철호 울산시장, 이동권 북구청장, 임채오 북구의회 의장, 이상헌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식을 열었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지하1층에서 지상3층까지 연면적 2천883㎡ 규모로 국비 64억 원과 시비 30억 원 등 총 9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북구 공공산후조리원은 지난해 4월 착공에 들어가 12개월 정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올해 5월 준공됐다. 지난달에는 산부인과 운영 경험이 있는 전문성을 갖춘 세나요양병원과 운영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전문적인 산후조리 서비스 제공의 기틀을 마련했다. 

 

층별로 살펴보면 1층에는 임신과 출산, 양육 지원을 위한 교육과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산모 건강지원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교육장과 프로그램실 등 복합공간으로 구성됐다.

 

2층에는 장애인 산모실 2개, 쌍둥이 산모실 3개를 포함한 28개의 산모실과 신생아 케어를 위한 신생아실이 있다. 특히 신생아실은 사전관찰실과 격리실로 구분 설치돼 있고 의료기관 수준의 음압설비를 갖추고 있다. 3층에는 좌욕실과 피부관리실, 산후 요가 및 신생아 관리방법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실과 식당을 갖췄다.  

 

공공산후조리원은 내부 중앙정원을 중심으로 산모실을 배치해 자연채광과 공기 유입을 통한 산모의 심리적 안정감과 회복을 유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옥상데크 등 외부와 연결되는 다양한 테라스도 마련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북구는 저렴한 이용료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갈수록 줄고 있는 지역의 출산율을 높이고 산모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10월까지 예약이 완료된 상황이다. 11월 이후 출산 예정자에 대한 예약은 8월 중 공공산후조리원을 통해 가능하다. 

 

개원식에 참석한 이동권 구청장은 “제대로 된 출산과 육아 지원 인프라가 부족한 우리 북구에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기 위해 청와대와 국회, 중앙부처 등을 찾아다니며 건립 필요성을 전달하고 예산을 확보하려 노력했던 지난 과정을 돌아보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많은 분이 기대하고 있는 만큼 산모와 출생아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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