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킹스키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FPS) 완공

경제 / 이종호 기자 / 2021-06-23 19:49:05
송철호 울산시장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경쟁력 다시 확인"
▲송철호 울산시장은 23일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오는 30일 출항을 앞두고 있는 킨스키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를 둘러봤다. 울산광역시 제공.

 

[울산저널]이종호 기자=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8년 미국 원유개발사 머피로부터 수주한 킹스키(King’s Quay) 반잠수식(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S)를 14일 완공했다. 이 설비는 상부 원유생산설비 1만 톤에 하부 부유체 1만1000톤으로 전체 무게 2만1000톤에 이른다. 승용차 약 1만2000대 무게인 킹스키 FPS는 하루 8만 베럴의 원유와 290만세제곱미터의 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3일 오후 현대중공업 해양플랜트 사업장을 방문해 "이 거대한 설비를 만드는 1년 10개월의 과정에서 250만 시간의 무재해를 달성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하고 노동자들의 노고와 사측의 안전관리를 격려코자 방문했다"면서 "반잠수식 부유형 원유생산설비 건조를 통해 우리 시가 중점 추진하는 부유식 해상풍력산업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킹스키 FPS는 오는 30일 잠수형 운반선에 실려 출항할 예정이다. 약 58일 동안 인도양, 희망봉, 대서양을 거쳐 미국 맥시코만에 도착해 수심 1200미터 해상에 설치된다. 

 

1만1000톤 부유체 위에 원유생산설비 대신 풍력 터빈을 달면 바로 부유식 해상풍력이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건설 예정지의 수심은 200미터 안팎인데 킹스키 FPS를 계류시킬 멕시코만의 수심은 1200미터다.

 

김형근 울산시 사회일자리에너지정책특보는 "울산은 거대 부유체를 생산하고 계류시키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기존 해양플랜트산업은 새로운 부유식 해상풍력산업의 든든한 기반이자 선두적 지위에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울산저널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